금융상품으로 세금 돌려받는 연말 정산 팁

 월급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세전, 세후’라는 말을 간혹 씁니다. ‘세금을 떼기 전 월급과 세금을 뗀 후 월급’은 당연히 다르겠죠. 즉 통장에 찍히는 월급은 세금을 뗀 후 월급, 세후 월급입니다. 그렇다면, 세금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세전 월급에서 ‘근로소득간이세액표’상의 세금을 공제한 금액이 우리 통장에 들어오는데요. 이를 연말에 정산하여, 세금을 더 내신 분들은 환급을, 덜 내신 분들은 추가로 세금을 납입하는 것이 연말정산제도입니다.
지난 해에 환급을 받은 분들은 보너스 받은 기분으로 한 해를 상쾌하게 마무리 했겠지만, 그렇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아래의 ‘금융상품을 활용한 소득공제/세액공제 정보’를 잘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개념과 차이점에서 대해서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먼저 소득공제는 총소득에서 일정한 금액을 공제해 세율이 과세되는 구간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반면, 세액공제는 세액이 산출된 후 세액의 일부를 줄여주는 것인데요.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아래의 표를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우리나라 소득세 과세체계는 소득이 높을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소득이 높은 사람은 세율을 곱하기 전에 소득공제를 활용하여 과세표준을 낮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분들은 세율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공제해주는 세액공제가 유리합니다.

  1.     연금저축과 개인형IRP : 세액공제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를 합쳐서 개인연금계좌라고 하며, 적립하는 시기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연금 수령시기에는 연금소득세(3.3~5.5%)로 저율과세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2. 주택청약종합저축 : 소득공제
 
  흔히 청약통장이라고 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주택 또는 민간주택을 분양받기 위해 청약을 넣을 때 필요한 통장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는 소득공제 요건이 있는데요. 통장 가입자의 총 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이며, 무주택 세대주여야 합니다. 연간 납입액 240만 원을 한도로 40%, 즉 96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가입한 은행에 무주택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단, 소득공제 받은 분이 가입일로부터 5년이내에 해지 시 가산세가 부과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3. 노란우산공제 : 소득공제

  소기업, 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공제제도인데요. 납부금액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 가능합니다. 사업(근로)소득금액에 따라 소득공제 한도가 다릅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득공제 대상 소득과 공제금 과세방식이 가입 시기별로 다르니 함께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4. 보험료 : 특별 세액공제
 
  근로소득이 있는 분이 기본공제 대상자를 위해 지출한 일반보장성보험과 장애인전용 보장성보험에 대해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일반보장성보험의 종류에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기타손해보험이 해당되며, 또한 장애인전용 보험으로 표시되어있는 보험이 해당됩니다. 공제 한도는 일반보장성보험은 연 100만 원을 한도로 ‘보험료×12%’이며, 장애인전용 보장성보험은 연 100만 원을 한도로 ‘보험료×15%’입니다.
 
  연말정산 항목 중, 오늘은 금융상품 관련 소득공제/세액공제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과거와는 달리 연말정산 관련 자료는 전산화되어,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을 활용해 누구든 편리하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 바쁜 시기보다는 지금부터 본인에게 해당되는 항목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http://naver.me/xtWt2L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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